땅골신사 2007. 9. 29. 11:00

 

 

환한 눈꺼풀 사이로

하루해가 열리면

내 마음은 가을 새

목소리 천리 길

 

풍요로운 자연에

나뭇잎 살찌고

어여쁜 내 마음

둥지 틀면

 

나뭇잎 부채의

한나절 꿈에

시원한 자장가

귓가에 솔깃

 

저만치 짓궂은

옆 집 친구들

뭐라고 쏭알쏭알

입도 빠르지.

 

 

 

계절은 익어가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