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이야기/느낌

단풍잎의 꿈

땅골신사 2010. 12. 31. 21:27

세상이 온통 하얗다..

발걸음도 하얗고 생각도 하얗다..

 

또 1년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힘들었던 생각들과 어리석었던 마음들을 비워야지...

하얀 바탕 위에 다시 새 그림들을 그려 넣어야지...

 

모두가 떠난 자리에 홀로 남아 있더니..

이제야 그 뜻을 알겠다..

저 새하얀 침대 위에서 따사로운 춘몽을 꾸려고 그런 거였구나...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