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흔적들/일상
우중 낚시
땅골신사
2022. 8. 13. 22:48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
먼 곳에서 들리던 천둥소리가 점 점 가까워지더니 어느 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물 위에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들은 끊임없이 파문을 일으키며 사라지고
토닥토닥 들려오는 빗소리가 세상의 소음들을 잠재우니 오히려 마음이 고요해 졌다
덕분에 땀흘리지 않고 고즈넉하게 30여마리의 붕어들과 눈을 맞출 수 있었다
힘 좋은 향붕어와의 줄다리기가 또 그리워지는 밤이다.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