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있는 한강변을 걸으며
2013. 11. 9. 23:01ㆍDSLR 이야기/풍경
억새가 있는 한강변을 걸으며
한강변에 끝 없이 피어난 억새 꽃..
제법 찬 바람이 불어대는 강변에 서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햇살이 있었더라면 더 빛났겠지만 그 자체 만으로도 좋았다
그 환한 얼굴을 보며 걷는 사이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어둡던 하늘에서 빗방울들이 후두득 쏟아진다
그 속에 서 있으니 나의 무거움들도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20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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