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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3209)

  • 느낌표를 보며

    가만히 보면..세상은 무생물로 가득한 게 아니라..말을 아끼고 있는 것들로 가득한지도 모르겠다.. 돌 하나도 오래 비를 맞고..의자 하나도 누군가를 기다리며..빛 하나도 어느 잔디밭에 조용히 머물다 가니까.. 우리가 잠깐 시선만 건네도..그 안에 숨어 있던 영혼이..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이...

    2026.09.01
  • 영종도 선녀 바위 해변

    영종도에 왔으니 선녀도 보고 가야지... 몇 번 와보긴 했지만,바닷물이 이렇게 많이 빠진 건 처음 본다. 누군가는 물 속에서,누군가는 물 밖에서,그들만의 추억을 담느라 바쁘다. 나도 내 발자국들을 남기며,나의 추억을 소중하게 담아 왔다. *촬영을 허락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6.08.31
  • Don't Believe Him//Enya

    2026.08.30
  • 신시모도 투어.. 모도(배미꾸미 조각공원)

    이일호 작가의 초현실주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주로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며,시각에 따라 적나라한 부분이 있어서 몇 점 담지 못했다. 바닷가에 쌓아 올린 누군가의 소망들...그 어딘가에 나의 작은 소망도 하나 쌓아 두었다.

    2026.08.29
  • 벅찬 하루

    하루가..불에 찢기고 있었다.. 타지 못한 것들이..한꺼번에 들끓어 올랐다.. 나는 그 앞에서..눈을 피하지 않았다.. 타는 냄새가..분명 내 안에서 났으니까.. 나는 해를 본 게 아니라..타고 있는 나를 봤다..

    2026.08.28
  • 신시모도 투어.. 모도(박주기 해변)

    모도의 박주기 해변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해변의 바위들이다.켜켜이 쌓인 바닷속 퇴적물이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융기해 바위가 된 듯하다. 마치 그랜드 캐년이나 로우 캐년을 축소해 놓은 듯 한,거대한 협곡 속에 있는 것 같아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한 그루...이 세상을 굽어보며 독야청청하다.

    2026.08.27
  • 소중한 것들을 위하여

    고인 물에는..지나간 하늘이 남아 있고..움직이는 우산 위에는..돌아보지 않는 시간이 얹혀 있다.. 누구는 웅크려..사라진 쪽을 담고..누구는 젖지 않기 위해..멀어져 간다.. 나는 너를 위해..돌아오지 않을 것들을..붙잡아 두고 싶다.. 비에 씻기기 전의 마음과..끝내 부르지 못한 이름과..얕은 발자국 소리까지..

    2026.08.26
  • 신시모도 투어.. 시도 수기해변

    둘러볼 곳이 한정적이라 수기해변을 중심으로 담았다.주변은 주차 시설이 거의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해야 한다. 주말에 이곳을 찾는다면 주차 문제로 애를 먹을 것 같다.이곳은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지기도 하다. 썰물이 많이 진행된 모래사장은 텅 비었다.개구리도 땀을 흘리는 한낮의 열기를 피해,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늘 밑에서 지내고 있었다.

    2026.08.25
  • 흔 적

    폭우는..오래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풀들은..한 계절을 누워 있었다.. 사람도 그렇다..어떤 이는 잠시 다녀갔을 뿐인데.. 마음은 오래도록..그 사람이 지나간 방향으로 기울어 있다..

    2026.08.24
  • 신시모도 투어.. 신도

    신도, 시도, 모도는 가까이 붙어 있는 섬이다삼형제 섬이라고도 하며 신시모도로 불리기도 한다. 예전엔 영종도에서 배를 타야 갈 수 있던 곳이었으나,이젠 차를 타고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세 개의 섬을 쉽게 갈 수 있다. 2026년 7월 14에 개통한 다리는, 주말이면 차들로 만원을 이룬다.날씨는 더웠지만 피서 왔다 생각하고 세 섬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2026.08.23
  • 꽃봉오리

    아직 피지 않았다고..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가장 고요한 순간은..피어나기 직전이다.. 꽃은때를 재촉하지 않았다. 이미..흔들리지 않는 꽃이었다..

    2026.08.22
  • 탑동 시민농장 산책

    시민농장에도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다.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이 전보다 조금 덜 한 걸 보니... 한 시절을 풍미했던 그 찬란했던 열기도,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래도 어여쁜 꽃들의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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