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의 일몰 풍경
2014. 9. 20. 22:40ㆍDSLR 이야기/풍경
대부도의 일몰 풍경
그의 파아란 얼굴이 보고플 때
그의 짭짜름한 체취가 그리울 때
그와의 달콤한 추억이 생각날 때
나도 모르게 나의 발걸음은 바다를 찾아간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던 내 얼굴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
마침내 온 세상을 그렇게 물들이고는 또 내일을 기약하며 장렬히 바다 속에 빠져 버렸다
내가 올 때마다 또 반갑게 맞이해 주리라는 믿음을 뒤로 하고 곧게 뻗은 긴 길을 천천히 달려왔다
사실은..그를 두고 뒤돌아오는 내 맘이 많이 아팠다
2014.09.20.
'DSLR 이야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0) | 2014.09.27 |
---|---|
매바위 폭포 (0) | 2014.09.27 |
가을아 가지마라 (0) | 2014.09.16 |
가을 언저리를 걷다 (0) | 2014.09.10 |
빗방울과 무지개 (0) | 201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