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에 묻힌 여심
2019. 4. 26. 20:54ㆍDSLR 이야기/풍경
철쭉꽃에 묻힌 여심
무수히 피어난 철쭉꽃들이 너무 부러웠는지 멀쩡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내리는 빗방울이 굵어질수록 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가슴은 더욱 싱그러움으로 가득하고
그 속에서도 아직 피어나지 못 한 꽃몽우리들도 입술을 열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철쭉꽃을 닮은 사람들의 얼굴에도 밝은 웃음꽃이 피어나고 그 꽃향기는 은은히 축제장에 가득하다
여유와 웃음이 가득했던 꽃 길 위에서 나는 행복한 나비가 되어 풍성한 꽃들 위를 맘껏 날아다닌 기분이다
잠시나마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롭고 화사한 봄이어서 좋다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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