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걷는 길
2023. 11. 16. 20:52ㆍDSLR 이야기/느낌
을씨년스러운 바람이 쭈뼛거리며 스며드는 길..
바스락바스락 발 밑에 밟히는 늦가을 햇살의 편린들..
새소리만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스산한 숲..
고독에 길들여진 건조한 내 무거운 발자국 소리..
갑자기.. 밝음과 어둠의 경계가 흐려진다..
눈에.. 또.. 매운 바람이.. 고였나 보다..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