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란
우정이란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 듯,슬그머니 사라지는 짧은 설 명절의 하루... 시간은 무르익어 어느덧 자정이 되어가는데,막내 녀석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더니 급하게 외출을 한다 이 시간에 어딜 가냐고 물으니친구가 택시를 잡지 못해서 귀가를 못한다고 했단다급하게 나가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생각이 많아진다 내 친구들은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있었는지...만약 그랬다면 나는 그런 부탁을 서슴없이 들어줬을지... 허물없이 친구를 대하는 녀석들의 우정에 잠시 나를 뒤돌아보는 순간이었다 며 칠째 내린 눈은 아직도 그대로 쌓여 있다어제 먹은 떡국처럼 새하얀 눈을 보면 아직도 기분이 좋아진다철부지 아이들처럼... 오늘은, 눈 위에 내리는 햇살을 받아 세상이 눈부시다녀석들의 우정도 결코 해동되지 않고 오랫동안 ..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