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 스케치, 그리고...
시간여행을 하고 왔다초등학교에 다니던 그때의 먼 시간 속으로...그저 얼굴만 쳐다봐도 미소가 맺히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새삼 반갑고 정겨웠다 교정에 앉아 학교를 바라보니, 그렇게 컸던 학교가 왜 그리도 작아 보이던지...그렇게 넓던 운동장은 왜 그리도 좁아 보이던지... 운동장에 모래를 깔기 위해 인근 바다에서 모래를 퍼 나르던 이야기와겨울날, 교실의 난로를 때기 위해 학교 뒷산에서 솔방울을 주워오던 이야기 등등잊고 지냈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이 친구들의 입에서 하나 둘 번져 나오니다시 그때로 돌아간 듯, 사그라들었던 기억들이 오롯이 되살아나곤 했다 시간 속에 잠들어 있던 옛 추억들을 꺼내어 되새김질하는 것,그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결코 허물어지지 않을 우리의 왕국 같은 것이리라 규모는 작지만, 선후배..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