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의 가을
2011. 10. 20. 22:01ㆍDSLR 이야기/풍경
두물머리의 가을
잠시 짬을 내 들러 본 두물머리..
깊은 가을 하늘을 닮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의 얼굴도 점 점 코발트빛으로 변해가고
산머리부터 붉게 물들어 가던 단풍은 어느 샌가 강가에 기대 앉아 달아오른 발을 식히고 있다.
내일이면 또 더 많은 숲들을 스쳐가야 하므로...
나와 함께 걷고 있는 애인 같은 햇살은 오로지 이 가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최고의 선물 같다.
그래서 가을은 귀족이다.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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