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바라다 본 가을 풍경
2011. 10. 24. 23:11ㆍDSLR 이야기/풍경
창문으로 바라다 본 가을 풍경
특별할 건 없어도 가끔씩 바라보던 내 방 창밖의 저 풍경이 벌써 3년째가 되었다.
사계절의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느끼는 미묘한 마음속 감정의 변화를 무어라 표현을 해야 할까?
겨울은 겨울대로, 봄은 봄대로..
여름과 가을은 또 그들만의 얼굴로 늘 저 자리에 편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데
나를 미행해 온 덜컹거렸던 세상의 소리는 아직도 이 늦은 밤까지 내 귓가를 요란하게 맴돌고 있다.
이젠 좀 고요해 질 때도 되었건만...
다시 겨울이 돌아 와 새하얀 눈이 촘촘하게 저곳에 내려앉으면
그 땐 오염되지 않은 그 도화지 위에 또 다른 나만의 생각과 일상들을 그릴 수 있으려나?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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