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만난 가을
2011. 10. 30. 19:54ㆍDSLR 이야기/풍경
안개 속에서 만난 가을
10월 29일..
빗속을 뚫고 정선 민둥산에 가기 위해 출발했다.
그곳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관리인의 말을 믿으며 열심히 열심히...
그러나 그곳에 도착해 보니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언덕길을 걸어가기 조차 힘들 지경이다.
게다가 그 길은 온통 진훍이어서 미끄럽기까지...
결국 등산을 포기하고 백복령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가을을 몇 장 담았다.
그리 깨끗하지는 않지만 비와 안개 속에서 힘들게 담은터라 내 눈에는 이쁘기만 하다.
시간만 허락 했더라면 좀 더 많이 담아 왔을텐데...
그래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201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