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나무
2012. 4. 23. 20:27ㆍDSLR 이야기/풍경
소사나무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언덕에 서서..
130년 동안이나 자신을 찾아 오는 사람들과 바다를 지켜보며 서 있는 소사나무..
그 긴 세월 동안 거친 바람에 시달려서 그런지 몸은 온통 구부러지고 뒤틀려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기라도 한 듯...
흐린 날이라 약간은 음침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 내 기분을 어떻게 알았는지 여러 장승이 나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내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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