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리 성당
2013. 12. 22. 00:28ㆍDSLR 이야기/풍경
공세리 성당
언젠가 예쁜 단풍으로 물든 성당의 모습을 봤었는데
오늘 우연히 눈으로 덮인 한겨울의 경건한 풍경과 만났다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현대식 건물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건축미를 뽐내고 있는 성당은
하얗게 쌓인 눈으로 인해 더욱 정갈하고 정숙한 분위기가 성당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문도 잠겨있고,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몇 없어서 공허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눈 덮인 성당을 한바퀴 둘러보는 사이에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차분함과 고요함이 눈처럼 쌓이고 있었다
예전에 자주 만났던 분..
성탄절이 가까운 날, 새하얀 눈을 닮은 성모 마리아를 만나서 행복했다.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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