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산본리
2014. 5. 8. 21:19ㆍ내 삶의 흔적들/일상
금정 산본리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맥주만 반 병 먹고 나온 곳..
그 아늑하고 시골스런 풍경이 좋아 몇 장 담아 왔다
밥은 팔지 않는다고 극구 옆집으로 가라고 하시던,
울 어머니 같은 인상의 주인이 아직도 인상 깊이 남아 있다
매콤새콤한 홍어무침을 주문했었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어둠이 내려 앉는 골목길은 퇴근길의 발자국들로 가득하고
허기진 나는 이 곳을 기웃거리다 정겨운 풍경만 잔뜩 먹고 나온 것 같다
60년대 쯤 그렸을 듯 한 편안한 인상의 간판..
이 작은 공간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래 본다.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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