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상사화)
2014. 7. 13. 21:10ㆍDSLR 이야기/풍경
능소화
한 낮의 여름 더위가 자신의 존재를 뽐내는 오후의 시간..
떨어지는 물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겨 보니 곱게 단장한 능소화가 피서를 하고 있다
구중궁궐 안에서 지내던 여인들의 답답함을 한순간 해소시켜 주는 듯 한 느낌이 든다
폭포수 옆에서 바람과 물방울들을 맞으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능소화가 무척이나 부러워 진다
그렇게 진함으로 피었다가 깊은 폭포로 장렬히 낙하하는 기분은 어떤걸까?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