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2014. 11. 23. 16:09ㆍDSLR 이야기/풍경
마이산 탑사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특별한 형상의 마이산
말의 귀를 새워놓은 모양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 산은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숫 마이봉과 암 마이봉이 있고 암 마이봉 언저리에 80여 개의 돌탑들이 오묘하게 세워져 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릴 것 같아 보이지만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놀랍다
또한 추운 겨울 날 정한수를 떠 놓고 기도를 드리면 고드름이 거꾸로 생긴다고 하니 참으로 신비로운 따름이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산 정상 가까이는 가보지 못 했지만 탑사라도 둘러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스러웠다
탑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을 뒤돌아보며 이 곳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기회가 되면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자세하게 둘러보고 가야겠다
석양빛에 몸을 달군 한무리의 단풍들이 돌아서 내려오는 나에게 붉은 낮으로 재회의 윙크를 살짝 날려준다.
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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