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31. 22:52ㆍDSLR 이야기/풍경
세종대왕릉에서 만난 단풍
여주에 있는 영릉(英陵)은 조선 왕릉 중에서도 천하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영릉은 제4대 세종(1397~1450)과 소헌왕후(1395~1446) 심 씨의 합장릉이다
지금은 제실 앞쪽으로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진행 중이라 왕릉 앞은 많이 어수선 했다
또 하나의 영릉(寧陵)이 있는데 세종대왕릉에서 약 7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효종대왕릉이다
제17대 효종(1619~1659)과 인선왕후(1618~1674) 장 씨의 쌍릉을 영릉으로 부른다
한글 이름은 같으나 한자가 좀 다르다
세종대왕 역사 문화관을 통해서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길은
현재는 복원공사 관계로 바로 가지 못하고 산길을 40분 쯤 걸어서 거거나 효종대왕릉 주차장에 주차한 후 가야 한다
오늘 담은 단풍은 산길을 접어들어 효종대왕릉 쪽으로 올라가다가 머지않은 곳에서 만난 풍경이다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에 폐관 전에 다녀오느라 숨이 턱까지 찰 정도였다
그러나 왕릉을 오가는 길에서 어여쁜 단풍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되었다
음성으로 이전한 업체에 처음 방문한 후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른 영릉
별 기대는 하지 않고 들렀는데, 첫 방문에 이런 멋진 단풍을 만나게 된 건 큰 행운이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 온통 단풍이 주인공이다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