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2021. 4. 14. 20:36ㆍ내 삶의 흔적들/가족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하마터면 올해도 못 볼 뻔 했다
매 년 가보려고 했지만 때를 못 맞춰서 못갔었는데...
수선화 꽃밭에 들어서니 상큼한 향기가, 어지럽던 머릿속을 상쾌하게 한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머리에 인 꽃들은 도도하게 얼굴을 갸웃거리며 나를 쳐다보는데
그 얼굴이 낮이 익은, 어디서 많이 본 누군가의 얼굴을 많이 닮았다
잊혀지지 않을 누군가의 얼굴...
꼬물거리며 줄지어 이동하는 올챙이들의 행렬을 보니 봄은 봄인가 보다.
2021.04.11.
'내 삶의 흔적들 >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10) | 2023.04.01 |
|---|---|
| 수양겹벚꽃 활짝 핀 각원사의 봄 (0) | 2020.04.15 |
| 가을 산책 (0) | 2019.11.09 |
| 안산 갈대습지공원 (0) | 2019.10.20 |
| 주말 나들이 (0) | 2019.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