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노래
2021. 12. 7. 20:20ㆍDSLR 이야기/풍경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반짝이는 피부는 참 곱기도 하다
겨울 언저리에 당당히 서 있는 억새의 모습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지니
작은 추위에도 총총거리는 발걸음과 움츠려드는 내 모습이 몹시도 작아 보였다
그렇게 억새는 작은 언덕 위에서 마지막 가을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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