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곱게 핀 봉녕사
2025. 7. 3. 19:24ㆍDSLR 이야기/풍경
봉녕사에 능소화가 곱게 피었다
한낮의 햇살을 받아, 저마다 어여쁜 자태를 한 껏 뽐낸다
숨소리조차도 천둥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고요하기 만 한 경내...
같은 목적으로 방문한 몇몇 진사님들의 셔터소리만 들릴 뿐 너무도 조용하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목이 말라 시간을 확인해 보니 2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
방울방울 떨어지는 샘물을 받아 한 모금 넘기니 날아갈 것 같이 상쾌하다
전통의 멋이 깃들여 있는 기와와 화려하면서도 고운 빛깔의 단청,
그리고 무리 지어 피어난 능소화의 조화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그 조화로운 모습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바라본다.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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