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2007. 9. 17. 09:51ㆍ내 삶의 흔적들/생각
나는 언제나
연정(戀情) 가득한 마음과
그리움 가득한 가슴을 안고
그 님을 찾아간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도 않으며
그저 내 체취를 기다리는
그 해바라기 순정을 못잊어
짧은 밤,
함께 몸부림 친 격정의 시간은
온 몸 가득 땀 속에 묻히고
님의 품에 갇힌 나는 또 한없이 작아진다
이제,
아쉬움과 그리움이 비추는
가을 햇살 가득한 님의 닫힌 창문을 서성이며
적막한 인기척을 기다리겠지
쏟아버릴 또 다른 연정을 품으며...
고향...
그곳엔 늘 그리움만 살고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