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연

2008. 5. 26. 08:59내 삶의 흔적들/생각

 

 

 

꿈 같은 봄바람을 타고

처음 내게 왔을 때

살갑지 않다고 트집 잡더니만

 

이제,

그대 얼굴 익히려 유심히 쳐다보니

말없이 나를 떠난다 하네

 

그러기에 진즉에

짧은 인연은 믿지 않았지만

한 번 든 이 정은 어이하리

 

오고 가는 그 마음이야

내 어찌 하리오 마는

다시 또 그대 올까 두렵나이다

 

 

 

어느 눈부신 봄날에...

2008.05.25..진.

 

  

 

'내 삶의 흔적들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슨 꿈을 꾸는가  (0) 2008.05.31
느껴 지는 것  (0) 2008.05.28
그곳에 가면  (0) 2008.05.24
긴 하루  (0) 2008.05.23
나의 것  (0)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