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연
2008. 5. 26. 08:59ㆍ내 삶의 흔적들/생각
꿈 같은 봄바람을 타고
처음 내게 왔을 때
살갑지 않다고 트집 잡더니만
이제,
그대 얼굴 익히려 유심히 쳐다보니
말없이 나를 떠난다 하네
그러기에 진즉에
짧은 인연은 믿지 않았지만
한 번 든 이 정은 어이하리
오고 가는 그 마음이야
내 어찌 하리오 마는
다시 또 그대 올까 두렵나이다
어느 눈부신 봄날에...
2008.05.25..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