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늦은 바닷가에서
2008. 9. 2. 21:12ㆍ내 삶의 흔적들/가족
철 늦은 바닷가에서
삼척의 새천년도로 옆의 바닷가...
8월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햇살은 여전히 눈부시고 따갑기만 하다.
이마를 스치는 바람은 소금기 섞인 내음을 쏟아붓고
송글송글 �혀있던 땀방울 하나를 바닷물 속으로 떨어뜨리니
그 땀방울이 그리움처럼 녹아든다.
어느 덧 차가워진 바닷물은 사람들의 출입을 거부하는 듯 하고...
그 옛날 물장구치며 놀던 추억이 아련하다.
2008.08.30..진.
벌초하러 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