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에게는

2010. 9. 20. 20:27내 삶의 흔적들/생각

 

 

해걸음 바쁜

저 열정적인 풍경이

진정 산문이라면

 

반드시

노을이 채색된 편지지로

편지를 써야한다

 

그리운 사람에게는...

 

긴 호흡으로 지내 온

그 많은 날들을

어찌 글씨로만 다 채울까

 

그대..

노을 진 편지를 읽어내는

그 마음이

 

곧,

환상의 단풍을 보듯

까무러치게 되리라

 

 

 

 

보고싶은 그대에게...

 

 

2010.09.20..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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