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2011. 4. 22. 14:38내 삶의 흔적들/생각

 

 

 

토닥 토닥..

봄비가 창문을 두드린다

 

편지를 전해주던

소녀의 그 노크처럼...

 

은은한 내 시선이

창가에 다가가면

 

분홍 물방울 하나가

또르르 미끄러져 내린다

 

나는 지금

긴 연애편지를 읽고 있다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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