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풍경
2011. 7. 30. 20:54ㆍDSLR 이야기/풍경
관곡지 풍경
모처럼 하늘에 검은 구름이 사라진 주말 아침..
옅은 안개가 여유로운 아침을 감싸안고 기지게를 켜고 있다.
그 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예쁜 연꽃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라 기분이 좋다.
가방 하나 달랑 매고 찾아 간 관곡지엔 벌써 이른 아침을 깨운 부지런한 사람들로 북적 거리고...
이미 만개를 하고도 남을 그 곳엔 앞쪽의 일부를 제외 하고는 드문드문 피어있다.
일기가 고르지 못 한 탓인지 예년보다는 개화가 훨씬 못 한 것 같다.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만난 예쁜 꽃들과
부지런하고 화사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