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1. 7. 30. 21:27ㆍDSLR 이야기/풍경
관곡지 연꽃
혼탁한 진흙밭에 뿌리를 내리고 그 속에서 에메랄드 빛 진주만 먹고 자랐는지...
어쩌면 저렇게도 고고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도 고운 빛깔을 낼 수 있을까?
꽃밭을 걷고 있으면 나도 그들처럼 물 위를 걷는 듯 한 황홀한 기분이 든다.
저 검은 하늘도 이젠 연꽃처럼 어여쁜 빛깔을 닮았으면 좋겠다.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