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축제..1
2012. 5. 26. 21:22ㆍDSLR 이야기/풍경
장미 축제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마도 아름다운 장미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5월의 화창한 오후,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더욱 가슴이 두근거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찾아 간 그곳은 나의 기대를 결코 져버리지 않았다.
고고한 장미 얼굴에 맺혔던 그 우아하고 투명한 이슬방울들로 인해
텁텁하고 아리송한 이 세상이 더 화사하고 눈부시게 반짝이기를 기대해 본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동안 내 이마에도 무수한 땀방울들 송글송글 맺혔다. 기분 좋은 봄날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