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축제..2
2012. 5. 26. 21:25ㆍDSLR 이야기/풍경
장미 축제
꽃들을 지나 온 발자국 위로는 들리지 않는 나의 탄성이 켜켜이 쌓여만 가고
종을 닮은 어여쁜 꽃망울 속에는 한여름 같은 뜨거운 바람이 조용히 앉아 땀을 식히고 있다.
때 이른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분홍 노랑 주황 빨강의 다양한 색깔 위엔 그들이 흘린 땀방울로 인해 더욱 더 영롱한 빛을 머문다.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는 한이 있더라도 난 저 색시한 입술에 키스하고 싶다.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