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로
2012. 11. 15. 09:35ㆍDSLR 이야기/느낌
통 로
백색은 흑색보다 혼란스럽다
밝음은 어둠보다 더 난해 하다
기쁨이 슬픔보다 화려한 것 같지만
사실, 그 둘은 같은 가슴을 쓰는 연리지다
우듬지에는 늘 굵은 이슬이 맻혀 있다
그 깊은 내면은 눈물을 전재로 하기 때문이다
통로에 들어서면
흑과 백은 하나다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