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가 빚어 놓은 환상적인 풍경..2
2013. 1. 6. 21:15ㆍDSLR 이야기/풍경
물안개가 빚어 놓은 환상적인 풍경
해가 떠 오를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얼굴을 보여 주지 않는다
늦은 아침이 되니 빨리 햇살 뒤의 그 푸른 하늘을 보고싶어 졌다
하이얀 안개꽃 뒤에 그런 하늘이 있어야 어렵게 피어난 꽃들이 더 어여쁘게 빛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기회는 있을 것이다
강가를 벗어나면서 갑작스럽게 허기가 찾아왔다
황홀함에 버무려 마음에 담았던 어여쁜 풍경으로 그 빈 곳을 가득 채웠다.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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