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애상
2013. 1. 22. 19:50ㆍDSLR 이야기/느낌
겨울애상
투명한 얼음을 안은 작은 냇가는 내 놀이터 였다
언 바람이 이마를 지나가도 결코 땀을 식히지는 못했다
넘어지고 깨지고, 서산에 해가 걸려도 배고픔을 알아채지도 못했다
지금, 내 어린시절의 추억이 미끄러져 온다
지금, 친구들의 다정한 얼굴이 미끄러져 간다
아마도 허기를 잊고 잘 것 같다
201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