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농원에서
2013. 2. 4. 22:42ㆍDSLR 이야기/풍경
서일농원에서
저 많은 장독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저 많은 장독 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매서운 겨울바람에 그저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 같지만
삼라만상의 모든 형상들과 생각들이 익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길고 긴 번뇌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 비로소 밝고 화사하게 터져 나오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의 순수하고 고귀한 봄날의 언어들처럼...
사람들의 깊은 생각들이 그러한 것처럼...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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