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와 석양

2013. 5. 1. 22:02DSLR 이야기/풍경

 

 

메타세쿼이아와 석양

 

 

 

2013년 4월의 마지막 날..

지친 몸을 끌고 동네 어귀에 들어서다 해 지는 서산을 바라본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일몰이 내 맘과는 다르게 화사하고 건강해 보인다

그래, 오늘도 그토록 너의 열정을 다 했으니 그렇게 고울 수 밖에 없겠지...

 

그러나 한 달을 마감하는 날, 나는

지친다..

허기진다..

 

머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생각들을 털어버리고

나도 저 고운 하루처럼 내 자신에게 칭찬이라도 하자

 

너..오늘도 수고했다, 애썼다

그러니 아무 생각없이 이 아름다운 저녁을 만끽하자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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