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하루
2013. 5. 17. 21:09ㆍ내 삶의 흔적들/가족
막내의 하루
부처님 오신 날..
친구들과 야구를 하러 간다는 녀석을 태워주고 잠시 운동장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교정에 핀 꽃들도 바라보고 진녹으로 변해가는 여린 나뭇잎들과도 다정한 눈빛을 나누는 사이에
어느 새 머리 위까지 올라 온 태양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덥다며 연신 물을 마셔대는 녀석..
게임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은 모든 게 엉성하고 부족한 것 같다
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좀 더 많이 연습을 해야겠다
햇살이 뜨거워 무척이나 더웠던 하루...
벌겋게 익은 얼굴로 돌아 온 녀석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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