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공원
2013. 5. 26. 20:15ㆍDSLR 이야기/풍경
물빛 공원
금요일 저녁..
결혼을 앞두고 인사 차 온다는 전 직원과 회사 동료들과의 약속을 앞두고
약속 장소 근처의 공원에 들러 잠시 조용한 시간을 가졌다.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한 번도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천천히 저수지 주변을 걷다보니 조급했던 마음도 누그러지고
세상의 먼지들로 가득했던 내 시선도 한결 선명해 지는 것 같다.
조용한 저녁과 함께 한 시간..
더욱 푸르게 변해가는 계절 속에서,
애뜻한 꽃향기와 일몰에 담긴 고즈넉함이 있어서 좋았던 하루였다.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