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2014. 8. 22. 22:44내 삶의 흔적들/생각

 

빗소리에 눈을 뜨고

빗소리로 아침을 먹고

빗소리로 점심을 때우고

 

허기진 가슴을 그렇게 채우고 나니

그 깊숙한 곳에서 누군가가 얼굴울 내밉니다

 

님의 깊은 눈에서 흐르던 소리

돌아 선 뒷모습에서 들리던 소리


깊은 밤, 창밖엔 여전히 비가 오네요

오늘은 이 빗소리를 안고 자야겠습니다

팔베개한 내 팔이 심하게 저리더라도...

 

 

 

하루종일 비 내리던 날..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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