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바다와 촛대바위
2014. 12. 11. 19:38ㆍDSLR 이야기/풍경
겨울바다와 촛대바위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얼음처럼 차갑게 느껴졌지만 저 짙푸른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내 얼굴엔 어느 새 엷은 미소가 번지고 밀려오는 파도에 맞춰 종종걸음을 하며 잠시 모래 사장을 바삐 드나들었다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잠시 하며...
찬바람 속에서는 처음 만나게 된 촛대바위..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위엄있고 강인해 보인다
무수히 왔다가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있어서 그댄 결코 외롭진 않겠다.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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