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공원의 봄
2015. 4. 17. 21:53ㆍDSLR 이야기/풍경
인천 대공원의 봄
봄비가 촉촉히 내린다
한 손엔 우산을 들고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우산으로 전해지는 빗방울을 음미하며 조용한 봄길을 걷는다
물방울을 머금은 꽃들도 싱그럽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도 투명한 물방울처럼 싱그럽다
사진을 담느라 여념이 없는 내 모습이 안쓰러운지 봄비도 잠깐씩 멈추어 내 손을 가볍게 해 주네
가을 단풍을 맞으로 가 본 적 있는 인천 대공원이 봄에도 이렇게 찬란하게 빛나는 줄 첨 알았다
봄꽃으로 화사하게 단장한 인천 대공원이 이 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진한 향기와 추억을 선사했다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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