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에서 나를 힐링 하다
2015. 5. 17. 22:52ㆍDSLR 이야기/풍경
소나무 숲에서 나를 힐링 하다
소나무 숲으로 걸어 들어가니 하루의 햇살은 막 숲을 걸어 나오고 있었다
햇살이 비운 그 자리에 조용히 들어가 하루가 남기고 간 봄의 자취를 더듬어 본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부는 굳어 점 점 더 깊이 갈라지고 두꺼워진다는 걸 알면서도
우직하게 한자리에 서서 전설이 되어가는 소나무의 모습을 보니 듬직함을 넘어 우러러 보게 된다
하루 쯤, 저 소나무들과 밤하늘을 우러러 보며 살아 온 이야기들을 허물없이 나누고 싶었다
오래 서 있을 수록 많이 휘어진 이유가 있을테니...
2015.05.17.
'DSLR 이야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뜨락에 핀 울타리 장미 (0) | 2015.05.28 |
---|---|
연두색으로 물들어 가는 숲 속에서 (0) | 2015.05.18 |
꽃밭에서 (0) | 2015.05.09 |
늦봄에 만난 서일농원 (0) | 2015.05.08 |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농다리 (0) | 2015.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