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잔인한 달
2016. 11. 10. 22:14ㆍDSLR 이야기/풍경
11월은 잔인한 달
가을 하늘에서 불타던 노을이 나뭇가지에 온전히 내려 앉았다
이 계절, 내 마음이 우수에 깊이 젖는 건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질 저 단풍들의 낙하가 안타깝기 때문일거다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 곱던 꽃들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이 어여쁜 단풍을 무심하게 떨어뜨릴 11월도 참 잔인한 달이다
2016.11.10.
'DSLR 이야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바다 (0) | 2016.12.12 |
---|---|
물향기 수목원의 단풍 (0) | 2016.11.12 |
와우정사의 가을 (0) | 2016.11.01 |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속삭임 (0) | 2016.10.29 |
수원 당수동의 가을맞이 (0) | 2016.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