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정사의 가을

2016. 11. 1. 21:35DSLR 이야기/풍경



와우정사의 가을




와우정사는 가끔 지나다니는 길 가까이에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겨우 만났다

평일인데도 찾아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곳도 가을이 이미 많이 물들어 있었다


특이한 형태의 탑이 눈에 띠어 한참 동안 머물며 세세하게 관찰했는데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층층이 쌓여진 돌들이 마치 용의 비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신도들이 가져온 돌로 한층한층 쌓아 만든 통일을 기원하는 탑이라고 한다

절 입구에서 빛나는 거대한 부처님 두상도 특이하다


또한 경내에는 황동 5만근으로 만든 5존불과 인도네시아산 향나무로 만든 세계 최대의 와불도 인상적이다

석가의 제자 500인을 표현해 놓은 500 나한상도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독특한 분위기와 불상들, 그리고 고운 단풍이 어우러진 경내를 둘러보는 동안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시려오던 손과 얼굴이 많이 따뜻해 졌다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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