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의 가을
2020. 10. 26. 20:40ㆍDSLR 이야기/풍경
가을은 어느 새 푸르던 잎 하나하나에 고운 물감을 예쁘게 들여 놓았다
내가 무심한 사이에, 더러는 말라 떨어지고 더러는 아직 덜 여물었지만
숲속으로 들어오는 가녀린 가을빛을 받아 모두가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무심한 세월...
여름인 듯 싶더니 벌써 가을이 저만치 걸어가네.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