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

2007. 7. 16. 09:06내 삶의 흔적들/생각

 

 

내가 알지 못 한다고

그들도 모르는 건 아니다

 

내가 숨 죽이고 있다고

시간이 멈추어 주지도 않으며

 

내가 느끼지 못 한다고

계절이 잠 만 자고 있는 건 아니지

 

내가 보지 못 한다고

꽃망울이 그저 꿈만 꾸지도 않는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봄 바람은 이미 진달래의 입술을 열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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