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좋겠다
그리움 속에 살면서 꿈속에서만 나타나는 연인들처럼 할 일을 모두 끝낸 후 상쾌하게 걸어 나오는 노을처럼 나의 일상이 그랬으면 좋겠다 시시때때로 나를 괴롭히는 정직하지 못 한 언어들과 마무리가 안된 채 널부러진 여러가지 피곤한 생각들 지워버린다고 결코 지워지지 않는 사사로운 내 여린 감정들 생각이 날 때면 언제라도 마음에 맞는 친구를 불러내서는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햇살 내리는 창가에 무심히 앉아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이를 그리며 만날 날만 고대하는 순진한 시간처럼 나의 일상도 그랬으면 좋겠다 잘 아는분의 사업체가 잘못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나의 피해도 피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나 큰 걸음을 걸었으면 좋겠다. 2009.03...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