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발렌타인 데이 새로 산 디카를 사무실에서 자랑을 하며 기념으로 한 장 찍어달라고 했더니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다들 들여다보고 낄낄거리며 웃고 있다.흠~인물이 영 거시기 한가 보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니큼지막한 상자 하나가 예쁘게 포장되어 책상위에 놓여있다. 갑자기 "이게 뭐지"?하고 의아해 하는데 옆자리의 여직원이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내일이 발렌타인 데이인데 쉬는 날이라 미리 선물하는 거라고.잘 드시고 감기 때문에 빠진 볼 살 좀 보충하래나 뭐라나...ㅎ 난 그런날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암튼 무척 고마웠다. 집사람과 결혼을 해서는 아직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는데이렇게라도 받을 수 있다는 게 참 기분이 좋다.국적도, 의미도 불분명 하다는 기념일...혹자는 이런 것에 별로 의미를 두고..
200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