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삶

2007. 8. 30. 20:07내 삶의 흔적들/생각

 

 

집 안 가득 국화향 내음

방 안 가득 촛불 행렬들

초저녁 부지런하던 이여

왜 그리 보고만 계십니까

 

성모상 앞에 두 손 모으고

마지막 인사 간절히 하자니

당신의 음성만 아련합니다

 

모나리자 닮은 넉넉한 홍안은

나의 모습 웃으며 반기시는데

피어 오르는 향 연기 속에

님의 발자국만 남아있네요

 

차마 시들지 못하는 고운 미소

마음의 손으로 높이 받들어

님의 여정길에 등불 밝힙니다

 

 

 

어떤이의 조문을 마치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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