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우물
2007. 9. 12. 20:51ㆍ내 삶의 흔적들/생각
가을 안개 내려앉은
고요한 우물가에
새벽 이슬 머금은
두레박 잠 깨는 소리
발길 드문 이른 새벽에
고운 마음과 힘 찬 손으로
두레박 가득 꿈을 기른다
여명을 담고 희망을 담고
바램을 담고 기대를 채워서...
밤새 지친 어린 영혼이
상큼한 하루에 얼굴을 기댈 때
내 마음의 우물에 살고 있는
이슬처럼 투명한 맑은 샘물이
가슴 가득 안길 그날을 꿈 꿔 본다
새로운 하루의 눈을 뜨며...
...진.